(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한국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가 2% 넘게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는 64.09달러로 전장 대비 1.40달러(2.23%)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한국은 미·중 갈등 고조로 피해를 입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미국 재무부는 약 5개월만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기도 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13일까지 1.43% 상승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삼성전자 주가가 액면분할 후 처음으로 6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 주가도 10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작년 말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한국 주식시장 투자의견을 '시장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바 있다.

JP모건도 전 세계적으로 기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한국 증시가 깜짝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잭스 이쿼티 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투자자들을 한국으로 이끌고 있으며, 작년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올해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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