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80포인트(0.55%) 떨어진 23,215.7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10.29포인트(0.60%) 내린 1,692.28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연이틀 갭다운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날 한국 증시도 3%가량 내림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휴장했다.

우한 폐렴 피해 규모가 날로 늘어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 당국은 28일 0시 기준 역내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수가 각각 4천515명, 10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발병 지역 봉쇄, 개학 연기 등으로 대응 중이지만 전염병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중국 관련 기업의 주가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별로는 소비재 업체 야마하가 5.15% 떨어졌다. 대형 백화점 미쓰코시이세탄도 3.95% 하락했다.

다만 오후장 들어서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고, 이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인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을 전장 뉴욕 대비 0.140엔(0.13%) 오른 109.02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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