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철저히 돼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힘입어 완만히 회복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구로다 총재는 다만 필요할 경우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해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일본 경제의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21일 국회에 출석해서도 아직 전염병의 경제적 여파를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다며 코로나에 대응해 추가 완화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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