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간 영향 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50포인트(3.04%) 떨어진 21,280.73을 가리켰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46.12포인트(2.94%) 내린 1,512.94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 출발했다. 지난 24일은 휴장했다.

미국 주가지수 폭락세가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4%대의 폭락세를 기록하는 등패닉 장세를이어가며 전고점 대비 10% 이상 주저앉았다. 1,190.95포인트 빠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 1.3%를 밑돌았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역사적 저점을 연일 낮추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각지에서 유행해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발병한 뒤 두 달 만에 46개국으로 퍼졌다.

일본 정부도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 간 초·중·고교 전면 휴교를 요청했다. 스포츠와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는 데 이어 연일 강경 조처를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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