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4.0%로 내렸다고 다우존스가 17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1분기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SC는 중국의 1분기(1~3월) GDP는 전년 대비 4.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경제지표가 1~2월 12% 감소를 시사해서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3.0%)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20.5% 급감했고, 고정자산 투자도 24.5% 쪼그라들었다.

SC는 "만약 경기 회복세가 2분기에 동력을 얻지 못하거나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기준 예금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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