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주식 외국인 보유율 추이(화면번호 3265)에 따르면 전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5.47%를 나타냈다.

최근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강하게 매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보유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52주 최저 수준으로 최고점이었던 작년 7월 30일 58.01%와 비교해 2.5%포인트 넘게 빠진 셈이다.

이달 초 보유율 56.51%와 비교해도 약 1%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외국인 매도 수량도삼성전자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주식 투자자별 매매 상위 TOP 10(화면번호 3336)에 따르면 전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천46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를 424억원, SK하이닉스를 400억원 매도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6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2천178억원, 13일 5천721억원에 달했다. 그 외에는 현대차가 각각 704억원, 1천19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도 금액이었다.

이에 이번 달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총 3조8천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순위인 SK하이닉스는 7천940억원, 현대차는 5천232억원 순매도했다.

이런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 물량은 개인이 다 받아내는 형국이다.

전일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4천152억원 매수했다.

지난 4일을 제외하면 개인은 이달 내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에 따라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3조4천835억원에 달한다.

이번 삼성전자 매도세는 작년 말 증시 상승기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대한 반대 작용이라는 설명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고, 기존 지수 내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매도 물량이 크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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