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조업 PMI 예비치 45.7…예상치 39.9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독일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독일의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34.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48로 집계됐다.

IHS마킷은 지난 1997년 6월부터 서비스업 PMI 집계를 시작했다.

같은 달 제조업 PMI 예비치는 45.7로 시장 예상치 39.9를 웃돌았다.

이는 2개월 만에 최저치로 지난 2월에는 48을 기록했었다.

합성 PMI는 37.2로 2009년 2월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IHS마킷의 필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전례 없는 PMI의 하락은 독일이 어떻게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면서 "3월 지표를 보면 국내총생산(GDP)이 분기대비 2% 하락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확대되고 있어 이는 2분기에 둔화세가 더 심해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정부 조치로 서비스업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아 23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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