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올해 들어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올해 들어 수익이 지금까지 1조3천300억 크로네(1천22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에 금융시장이 붕괴했는데, 주식 비중이 높았던 만큼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오일 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 투자운용그룹(NBIM)은 막대한 자산의 70%를 주식에 투자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채권에 투자했고, 비상장 부동산에는 적은 비중만 투자했다.

이 국부펀드의 가치는 지난 25일 기준 10조1천270억 크로네(9천290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주식 비중은 수년 동안 증가해왔다. 의회의 승인에 따라 지난해 60%에서 70%로 늘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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