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인하하면서 재정 부양책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JP모건의 주차오핑 글로벌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금리 인하는 중국 당국에 의한 확장된 부양책의 새로운 단계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 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주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어 "이는 글로벌 경제가 악화하고 국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중국 경제에 지속적인 압박이 있을 것이란 전망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가 더 광범위한 완화조처에 나설 것이며 이렇게 되면 기업과 정부 기관의 차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또한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대내외 수요 감소로 인한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 스트래티지스트는 설명했다.

정부가 동원한 모든 재원을 고려한 총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4.2%로 지난해의 12.5%보다 높아질 것으로 JP모건은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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