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6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장중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4% 넘게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11포인트(4.24%) 뛴 18,576.30에 거래를 끝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51.17포인트(3.86%) 오른 1,376.30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아시아장 거래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오른 게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3.92% 상승한 2,580.00을, E-mini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4% 오른 7,824.00을 나타냈다.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인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04엔(0.46%) 오른 109.030엔을 기록했다. 시장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기운 모습이다.

AFP통신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보도에 투자자들이 반응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TBS 방송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6개월간의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와 오사카 등을 긴급사태 범위에 포함하고, 이르면 7일에 긴급사태가 선포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4천563명, 104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만 하루 1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개별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7.6% 뛰었다. 도요타자동차와 후지필름은 6.21%, 6.97%씩 올랐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