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8일 아시아장 거래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6분 현재 WTI 5월물 가격은 뉴욕 전장 대비 배럴당 1.07달러(4.53%) 오른 24.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 참가자들이 오는 9일에 열릴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화상회의를 열어 불발됐던 감산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산유국도 회의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루평균 1천만 배럴가량의 감산안을 거론했다.

일각에서는 현실성이 없는 규모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10% 낮춰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의 유가 지지 방안이 시장의 관심을 끈다.

10일에는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들이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일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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