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일본 기업이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가 미국의 일본계 기업 1천곳을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조사를 한 결과, 현재 재택근무를 하는 곳은 전체의 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매출은 전체 기업 가운데 55%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매출 감소 폭과 관련해 조사 기업의 23%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답했고, 44%는 '20~50%' 줄었다고 응답했다.

제조업 관련 기업들은 생산을 '중단'했거나 '평소에 못 미치는 생산을 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70%에 이르렀다.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내수 수요 감소'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들은 주재원 및 가족의 일본 왕래, 자금조달, 공적지원 이용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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