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최정우 기자 =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올해 2분기와 3분기 우체국 예금 국내주식 자산을 거래할 증권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선정에서 중·소형사 중 유일하게 A등급 증권사로 분류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우본은 지난주 미래에셋증권과 하이투자증권,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18개 국내 증권사를 주식거래사로 선정했다.

이들 증권사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우체국 예금 주식 자산의 거래를 맡게 된다.

우본은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를 국내사는 A부터 D까지 총 네등급, 외국계 증권사는 A부터 C까지 세등급으로 분류한다.

국내사 A등급은 약정 비율 7.0%를 보장받으며 B등급에는 4.5%, C등급과 D등급에는 3.5%, 3%씩의 약정 비율이 적용된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A등급은 3.0%, B등급은 2.5%, C등급은 1.5%를 각각 보장받게 된다.

이번 선정 결과 A등급 증권사로 꼽힌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하이투자증권, KB증권 등 세 곳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전 선정에서 대부분 B등급으로 분류돼왔지만 이번에 A등급으로 격상되며 보다 높은 약정 비율을 받게 됐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민연금 다음으로 거대 연기금인 우정사업본부에서 A등급 거래 증권사로 분류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B부서와 영업부서, 리서치센터 등 모든 부서가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B등급으로 분류된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이다.

C등급 증권사에는 케이프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현대차투자증권, BN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5개 회사가 꼽혔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는 D등급으로 분류됐다.

해외 증권사중에는 다이와증권이 A등급, CLSA증권이 B등급, 골드만삭스증권이 C등급으로 분류됐다.

한편, 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 운용 규모는 4조2천84억원 가량이다.

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77조2천24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 중 국내 주식 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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