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0.1%에서 -0.5%로 조정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선진국으로 분류한 10개국 중에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가장 낙관적이었다. 선진 10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5.8%였다.

미국과 유로존이 각각 -5.7%와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고, 일본과 독일도 각각 -6.5%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7.0%와 -6.3%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한 GDP 손실률도 한국은 2.5%로 선진국 10개국은 물론 G20 전체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로존, 일본 등은 모두 7% 안팎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무디스는 G20 가운데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이 포함된 신흥 10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올해 -1.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무디스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2.7%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