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태국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1일물 레포금리를 25bp 인하한 0.5%로 제시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곧바로 적용된다.

태국의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세 번째이며, 지난 8월 이후 5차례 인하이다. 지난 3월에는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중앙은행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갈렸다.

4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으며, 3명은 0.75%로 동결을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들은 부진한 성장률과 물가 지표가 중앙은행의 완화 조치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1.8%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99% 떨어졌다.

태국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3% 범위로 제시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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