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5일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정부가 이날 긴급사태를 해제할 것이란 기대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15포인트(1.47%) 오른 20,688.31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7.88포인트(1.21%) 상승한 1,495.6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언론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인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전문가 의견을 듣고 남은 5개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전국 47개 도도부현에 긴급사태를 적용했고, 이달 감염 상황이 나아진 42곳을 대상으로 조기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이 올해 2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 규모를 100조엔(약 1150조원) 이상으로 조정할 것이란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무이자·무담보 대출 확대 등의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재무를 안정시킬 방침이다.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점은 주가지수 오름세를 제한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들겠다고 나서자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미 백악관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압박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