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전날 긴급사태가 전부 해제된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26포인트(1.04%) 오른 20,956.91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3.17포인트(0.88%) 상승한 1,515.3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긴급사태 해제로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가 마지막으로 유지하고 있는 긴급사태를 해제시켰다.

이로써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에 선언됐던 긴급사태가 48일 만에 전부 종료됐다.

아베 총리는 "사회·경제 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그간의 방식으로는 우리 일이나 삶을 꾸려갈 수 없다"며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요구되는 일은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의 사회·경제 활동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해제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는 점은 주가지수 오름세를 제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아비간'을 이달 중으로 승인하는 목표를 포기했다.

아비간을 개발한 후지필름의 자회사 도야마가 임상시험 성과가 부족해 승인 신청을 내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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