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맥주 제조업체 아사히가 스미토모 미쓰이(SMBC)로부터 1조1천900억엔(약 13조6천억원)을 차입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인베브의 호주 자회사 인수를 완료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 최대 맥주 제조사인 AB인베브는 지난해 7월 아사히에 호주 자회사를 160억호주달러(약 13조원)를 받고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AB인베브는 호주 자회사인 칼튼앤유나이티드 브루어리 매각 대금을 부채를 갚는 데 대부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25일 성명을 통해 스미토모와 대출에 합의했다면서 오는 6월1일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아사히는 1분기에 AB인베브 호주 자회사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인수가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사히는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다수의 국가가 국경을 봉쇄하고 회사 폐쇄조치에 나선 가운데 호주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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