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는 2일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3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RBA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려 0.25%까지 낮춘 바 있다.
RBA는 이날 성명에서 기준금리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근접하는 데 진전이 보일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 경제가 심각한 경기 둔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의 깊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한 수준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초 근로 시간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RBA는 설명했다.
다만 경기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팬데믹은 장기적인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RBA는 진단했다.
RBA는 이어 재정·통화정책 지원이 한동안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동결에도 호주달러는 이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후 1시49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뉴욕대비 0.10% 하락한 0.6790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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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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