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4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98포인트(0.36%) 오른 22,695.74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4.74포인트(0.30%) 상승한 1,603.82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 강세가 장 초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이어졌으나, 차익실현 매도세가 주가지수를 눌렀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 투자 전략가는 "주가가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토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중 갈등 이슈와 실물경제 상황을 무시한 가운데 경제재개 기대만으로 최근 랠리가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숨 가쁜 상승세를 내달려왔다.

오후 들어선 ECB가 이날 회의에서 추가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반락한 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시장에선 ECB가 5천억 유로의 추가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CB는 지난 3월 7천500억 유로 규모의 펜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내놓은 바 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6엔(0.13%) 오른 109.03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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