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일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혼조세로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6포인트(0.04%) 하락한 2,919.7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5.40포인트(0.29%) 높아진 1,870.7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에 동조하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줄였으며 장 후반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그러나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 폭락에 이날 일본과 홍콩, 호주 등 아시아 증시도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미국에서 봉쇄조치가 완화하면서 경제를 재개했으나 이로 인해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을 포함한 18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에서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 발생했다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그러나 베이징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와 비상이 걸렸고, 이에 베이징 당국은 영화관 등 밀폐식 장소에 대한 개방을 잠정 중단하는 등 방제 강화 조처에 나섰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따른 미·중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홍콩보안법 제정 보복 조치로 홍콩으로의 미국 자본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7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공개시장조작에 나섰다.

인민은행인 1천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RP를 2.2%의 금리로 매입했다.

업종별로 보면 장 초반 크게 하락했던 정보기술 업종이 약보합세로 마쳤고, 경기소비재와 건강관리업종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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