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리츠협회가 자본시장을 통한 리츠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투협은 24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한국리츠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금투협과 리츠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기업자금조달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또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리츠 시장발전협의체'를 신설해 세미나, 토론회 등 정책세미나와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리츠 시장의 수탁고는 2010년 7조6천억원에서 2016년 25조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51조9천억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지난 10년간 리츠 시장의 수탁고는 연평균 24.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대다수 리츠가 기관·외국인 중심으로 성장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리츠 활성화로 인한 소득증가 체감효과는 낮았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사모 중심의 리츠 시장을 자본시장을 통한 공모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리츠 시장의 규제 패러다임 개선을 추진해 리츠 활성화가 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형 리츠협 회장은 "지난해 9월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에 힘입어 기관 및 개인의 투자 대안으로써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난 2일 시행된 공모리츠(펀드)에 대한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유지 방침은 상장 리츠의 관심을 더욱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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