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전날 유럽·미국 증시에서 강해진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이어가며 약세로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83포인트(0.24%) 내린 22,559.86에 움직였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0.72포인트(0.05%) 밀린 1,570.99에 거래되고 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85% 하락한 3,321.56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1% 떨어진 25,890.18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기 회복 신중론이 확산한 게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이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없더라도 올해 회원국 실업률이 9.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30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7.7%에서 -8.7%로 낮춰 잡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 활동이 "정체되고 있다"며 경제 활동 회복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비관했다.

전날 일본에서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11명이다. 환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 1천440명 늘었다.

수도 도쿄에서는 이달 초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다.

일본의 5월 경상흑자는 예상치(1조1천600억엔)를 소폭 웃도는 1조1천768억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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