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홀세일의 주가가 6월 매출 호조에 상승했다.

9일 코스트코 주가는 전일 대비 2.91% 오른 325.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올랐다.

배런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8일 6월 비교매장 매출(일정 기간에 일정 면적에서 거둔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체는 코스트코의 전자상거래 부문이 크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점포 방문객 수는 전세계 기준으로 1.6% 감소했으나 미국에서는 0.4% 증가했다. 미국 점포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배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고객이 코스트코 매장을 찾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지난 봄 나타난 사재기 열풍이 수요를 단순히 앞당긴 것뿐이라 이에 따른 후폭풍(매출 정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코스트코의 4월 실적은 주춤했으나 5월부터는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실적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코언의 올리버 첸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로 360달러를 제시했다.

첸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가 저렴한 상품 가격, 플랫폼 개선,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정교한 공급망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든 해스킷의 척 그롬 애널리스트도 코스트코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350달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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