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오는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임상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이번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에는 3만명의 참가자가 등록하고 87개 장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시험의 참가자들은 첫날 100㎍의 백신을 접종받고 29일 후에 추가로 접종을 받게 된다. 일부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받게 된다.

모더나의 백신은 지난 3월 1차 임상에 들어가 첫 번째 후보물질이 됐다. 모더나는 지난 5월 초기 단계 임상시험 결과 최소 8명의 참가자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 주가는 3상 임상시험이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이달 초 하락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자주 언급해왔다.

그는 전일 "올해 말이나 2021년 초까지 적어도 하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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