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가 데이터 기술 개발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는 데이터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 클로아와 디사일로에 각각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 팀 모두 풍부한 경험의 연쇄 창업가들이 이끌고 있어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탁월한 사업 감각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네이버는 평가했다.

클로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데 최적화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염두에 두고 모든 기능을 설계해 기존 솔루션 대비 데이터 우수한 처리 속도와 처리량을 보인다.

개발자가 쉽게 설치 및 관리할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현재 알파 버전을 선보였으며,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해 클라우드뿐 아니라 엣지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임성은 클로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디콘을 공동 창업했던 연쇄 창업가이며,사내 엔지니어들은 5G 기반 통신 환경과 분산처리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디사일로는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데이터 연산을 가능케 하는 최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사일로를 이끄는 이승명 대표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인공지능(AI) 엔지니어로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를 공동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전 세계 데이터 처리량이 매년 61%씩 성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전송량 및 빈도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두 팀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들로,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이 부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이날 스타트업 두 곳에 대한 투자까지 합쳐 총 51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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