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0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사상 최대치로 집계된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8포인트(0.26%) 내린 22,339.23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9.57포인트(0.62%) 밀린 1,539.4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반락했다.

지난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저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친 점이 개장과 동시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지만,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다치를 기록해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전날 일본에선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1천260명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가 방역을 다소 포기하고 경기 부양을 선택했기 때문이지만 역설적으로 일본 주식 투자자의 심리가 얼어붙었다.

일본 금융사인 마넥스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해 힘입은 "월가 랠리 덕에 일본 주식이 지지를 받았다"고 오전 장세를 AFP통신에 설명했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0.00%~0.25%로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연준은 도구 사용에 전념하겠다"며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쳤다.

일본의 소비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개장 전 일본 경제산업성은 6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2.3% 감소한 5월보다 소매판매가 회복한 것이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71엔(0.35%) 오른 105.282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5.057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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