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혼란으로 아이폰 신제품의 출하가 당초 목표보다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미국 시간) CNN비즈니스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우리는 9월 말께 아이폰 (신제품)을 팔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몇 주 뒤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리 CFO는 모든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는지, 일부 모델에 국한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작년 아이폰11을 출시했던 것처럼 다양한 사이즈와 모양의 아이폰12 모델들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회계연도 기준 3분기에 596억9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22억4천만 달러를 넘은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2.58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2.18달러에서 높아졌다. 시장 컨센서스인 2.05달러 역시 웃돌았다.

실적 발표와 함께 애플은 4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다만 마에스트리 CFO는 전세계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음 분기 실적 예상치는 제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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