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43포인트(0.72%) 밀린 22,412.23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10.28포인트(0.66%) 내린 1,544.9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다시 강해진 안전선호 심리에 눌렸다.

안전통화인 엔화는 전일보다 강세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105.662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6.075엔이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다.

미 의회에서 재정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조속히 나오지 않으면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혼다자동차 실적을 눈여겨보고 있다.일본 자동차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선 1천2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는 지난 3일 술집과 노래방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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