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분기 카카오톡의 글로벌 월간 활용 이용자 수(MAU)가 5천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카카오톡 관여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용자별 방문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하는 등 카카오톡 내 콘텐츠 소비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카카오 비즈보드(톡보드)는 1년 새 누적 8천500여 광고주를 확보하며 프리미엄 상품으로 안착했다"며 "전략 광고주의 예산 증가 등으로 6월 역대 최대 월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톡비즈 매출 성장세가 하반기에는 기저 효과로 상반기 대비 다소 주춤하겠지만 연초 제시했던 50%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15조원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4조8천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기준 2조1천억원을 달성했다"며 "특히 온라인 결제 거래액이 67% 이상 확대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관련해서는 "카카오T 블루 차량은 9천800대"라며 "향후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범위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선 "카카오 공동체 중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9월 내 상장 완료가 목표"라며 "올해 국내 출시 게임 중 최대 기대작인 PC MMORPG '엘리온'은 2차에 걸친 사전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9천529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78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3%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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