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7일 일본 주식시장은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상장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21포인트(0.39%) 낮은 22,329.94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14포인트(0.20%) 내린 1,546.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두 지수는 2.86%, 3.39%씩 상승하며 전주 하락분을 다소 만회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DS 자산운용의 이치가와 마사히로 선임전략가는 "전반적인 실적 보고서가 부진해 투자자 경계감이 커졌다"라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대표적으로는 소재·부품 회사인 미쓰비시 머티리얼즈와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 실적이 부진했다.

이치가와 선임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엔 과감하게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 낙폭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통계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나온다.

시장의 관심을 끈 중국 수출입 지표는 전문가 예상과 달랐다.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 7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7.2%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훌쩍 웃돈 수출 성적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다만 달러화 기준 수입은 작년 7월보다 1.4% 감소해 예상치인 1.0% 증가보다 부진했다. 중국은 일본 수출기업의 주요 시장이다.

일본 주식시장 마감 무렵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5.524엔에 거래됐다. 전날 장이 끝날 즈음엔 105.440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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