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달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단기채권 순매수 규모가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대외·대내 증권매매 계약 상황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7월에 일본 단기 채권을 6조2천414억엔(약 69조7천3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3개월 연속 순매수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2014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위한 보정(추경)예산에 따라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고 전했다.

해외 투자자의 일본 중장기채 투자는 2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순매수 금액은 5천132억엔(5조7천318억원)이었다.

주식 투자는 3개월 연속 순매도였다. 규모는 4천883억엔(5조4천537억원)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불안이 일본 주식 매도로 이어졌다.

한편 일본 투자자들도 해외 주식을 2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규모는 3조9천597억엔(44조2천250억원)으로 2014년 1월 이후 최대였다. 중장기 채권 투자금액은 1조7천328억엔(19조3천53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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