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3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지난밤 미국 증시가 1~2%가량 데 힘입어 1% 넘게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2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77포인트(1.68%) 오른 23,228.73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8.06포인트(1.12%) 상승한 1,623.59를 나타내고 있다. 두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점을 높였다. 특히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2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것이 상승 동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 오른 3,380.35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386.15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위험자산 매수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로 전문가 전망치(0.3%)보다 높은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도 0.6% 오르며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의회가 견해차로 추가 부양책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 없이도 회복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선 듯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양호한 흐름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7월 P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치도 0.6%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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