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6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4포인트(0.09%) 소폭 오른 23,475.53으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51포인트(0.21%) 상승한 1,644.3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인 통화 조처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한다.

BOJ의 경우 현재의 통화조처를 그대로 이어가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도 제조업 생산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BOJ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무이자 대출·회사채 매입 등 기업 지원 규모는 110조엔 정도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다음날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정권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관심을 끈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는 BOJ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인 금융완화를 추진하는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MBC닛코증권은 "(투자자들이)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대체로 옆으로 비켜섰고, 엔화 강세가 시장을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349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5.651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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