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어렴풋이 보이는 금융위기가 어느 순간 성큼 다가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연구팀은 "자산 고평가가 심화하고 부채 수준이 높아지는 데" 따른 금융위기가 어렴풋이 가시권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런 여건 속에서 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불가피하게 돌아서면 금융위기가 갑작스레 발생하곤 했다"며 "(이런 상황이) 최소한 몇 년은 남은 듯하지만, 성큼 다가올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경제회복과 관련해선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겨우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름이 오면 백신이 배포돼 경제회복이 가속할 것으로 점쳤다.

도이체방크는 효과적인 백신이 나온다는 가정 아래 세계 인구 중 75%가 2023년 중반까지 면역력을 갖출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경제가 코로나19의 상흔을 오래도록 지닐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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