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애초 의도한 시점보다 빠르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앙코 리서치의 제임스 비앙코 대표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적은 국내총생산(GDP)를 창출하고 있다. 즉 더 적게 물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공급이 작은 데 수요를 북돋우면 보통 물가가 더 오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비앙코 대표는 이는 내년에 있을 심각한 리스크라며 월가가 지금 걱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땅에 박힌 말뚝이고 시장은 그 말뚝에 묶인 말과 같다"며 "말이 (인플레이션 같은) 무언가에 찔리면 어디든 뛰어가며 땅에서 말뚝을 뽑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시장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비유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조짐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1.6% 수준인 근원 PCE가 내년 중반께 2.5%에 달할 것으로 경고했다. 이어 근원 PCE가 "27년 동안 2.5%를 웃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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