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불명확한 대선 결과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에이미 우 실버먼 파생상품전략 헤드는 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선거와 관련된 옵션거래로 나타난 움직임을 보면 선거 결과가 빨리 확정될 것으로 시장이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실버먼은 옵션시장이 11월 4일에는 대선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6일까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꼬리 이벤트(tail event)를 언급하며 한동안 명백한 승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가격이 그다지 반영하지 않은 점을 우려했다. 꼬리 이벤트란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투자자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을 뜻한다.

우 실버먼은 선거 결과와 관련해 논란이 있을 것이란 주장이 "상당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증시가 다음 재정부양 패키지가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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