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상거래 핀둬둬 "올해 식료품 매출 두 배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3위의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가 올해 식료품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인의 식료품 소비행태가 '언택트'로 변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류 핀둬둬 부총재는 사람들이 식료품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는 방식이 바뀌었다며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가던 전통적인 농수산물 시장과 슈퍼마켓의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부총재는 작년 "플랫폼에서 신선식품을 1천364억 위안어치 팔았다"며 "올해는 두 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둬둬는 지난 8월 신선식품을 파는 둬둬 마이차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둬둬 마이차이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한 뒤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다.

업계 1위인 알리바바나 2위 징둥닷컴 같은 경쟁사와 달리 핀둬둬는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지 못했다. 핀둬둬는 창고를 임대하거나 외부배달업체와 협업해 물류 문제 해결 중이다.

류 부총재는 앞으로 둬둬 마이차이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CNBC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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