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태국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일물 레포금리를 0.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명의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태국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기준금리가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정책 담당자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더 선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코로나19는 태국의 관광산업과 소비지출에 큰 타격을 입혔다.

지난 16일 태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는 GDP가 6.5% 늘었다.

10월 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05% 하락했다. 지난 9월 0.7%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회복했다.

태국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는 1~3% 범위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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