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GDP 3.9%→3.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한국은행이 2022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2021년 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BoA의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달 26일에 만장일치로 금리가 바뀌지 않을 것"이며 "통화완화를 현 수준으로 이어가겠다는 일관적인 메시지를 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재반등해도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은 목표치를 웃돌지 않으리라고 관측했다.

이어 만성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4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 아래 한은이 통화정책을 빠르게 정상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최근의 원화 강세에 대해서는 한은의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면서도 원화 강세에 대한 이주열 한은 총재의 시각을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한국은행법을 고쳐 통화정책 목표에 완전고용을 넣으려는 것과 관련해선, 그 효과성이 의문이며 중앙은행이 여러 의무를 수행하기에는 정책역량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3.9%에서 3.4%로 낮춰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강해진 결과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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