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간정보·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모빌테크는 2017년 설립 이후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 A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약 54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이 참여했다.

모빌테크는 3D 공간정보 및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구축해 사업 중이다.

복잡한 도시가 담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3차원 공간정보로 빠르게 생산, 가공한다.

현재 20여 개 지역에서 드론, 배달 로봇, 무인 셔틀이 주행하기 위한 3D 데이터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팬텀AI 등 국내외 자율주행이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제작능력을 검증받았고, 2020년에는 매출 24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위치기반서비스 공모전'에서 대상(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관계자는 "모빌테크는 도시 및 나라 단위의 대용량 공간정보의 처리 등 공간정보 분야의 풀스택 기술력을 갖춘 팀"이라며 "기술력과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했고, 정밀지도 기술을 통해 다른 자율주행 포트폴리오사들과의 시너지 또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3D 데이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 주요 예정지인 서울 상암, 세종시 등에 매일 업데이트되는 고정밀 지도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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