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및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자드 캐피털마켓츠의 아트 호건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는 재정절벽 우려와는 대조적인 것"이라면서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 지표는 완만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주가가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ADP 고용 보고서와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포트핏 캐피털의 킴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했던 것보다 소폭 양호하게 나왔다"면서 그럼에도 이 지표가 다음날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기업들이 그렇게 많은 고용에 나서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중소기업에서 약간의 고용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 정도로 견조한 고용지표가 나온다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프라이빗뱅크의 브루스 매케인 스트래티지스트는 "상황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고 추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덕분에 경제와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진전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 홀딩스그룹의 마크 프리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의 가장 큰 우려 가운데 하나는 성장률 둔화"라면서 "자료로 보면 성장률 둔화는 기본적으로 중단됐으며 대신 성장률이 안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펀더멘털을 보면 미국 경제는 내년까지 실적 증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너핸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고용지표는 앞으로 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면서 "미국 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상당히 견조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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