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8일 유럽증시는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0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5.75포인트(0.09%) 하락한 6,729.96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30.91포인트(0.22%) 밀린 13,756.82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9.20포인트(0.34%) 떨어진 5,592.49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74.54포인트(0.33%) 낮아진 22,306.81에 거래됐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26%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1조9천억달러 규모 부양책 발표에도 하락한 것에 동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 4분기 성장률이 6.5%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투자심리를 고무시키지는 못했다.

작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2.3%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주요국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배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7일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이들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이후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백신 접종 역량을 계속 확대해가고 있다.

영국은 이날부터 1회분 백신 접종을 70세 이상 노년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캐나다 유통기업이 프랑스 대형 유통체인 까르푸 인수를 포기하면서 까르푸 주가는 7% 가까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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