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우려감도 상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강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증권 자금과 네고, 결제 등 수급 물량 동향이 주목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02.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6.50원) 대비 4.3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8.00∼1,10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미국 부양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FOMC를 앞둔 경계감과 차익 실현에 뉴욕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잘 나오는 편이다. 이날 장중에는 코스피 동향이 중요해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 흐름과의 연계도 높으나, 위안-원 레벨이 170원 위로 올라온 만큼 소폭 원화 약세가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099.00~1,105.00원
◇ B은행 딜러
FOMC를 앞두고 약달러 기대감이 커졌으나, 변종 코로나 등과 관련된 우려가 상충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초반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098.00~1,105.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달러화 약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갭 다운 출발할 것 같다. FOMC를 앞둔 대기 심리에 전일 주식시장에서 외인이 자금을 대거 순매도했다. 관련 역송금 물량이 환율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이 흐름이 이어지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역송금 물량이 나오더라도 장중에는 네고 물량이 환율의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099.00~1,10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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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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