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4천888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대비 매출은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99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기술력을 기반한 안정적 서비스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56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29.9% 줄어들었다.

이 분기 당기순손실은 4억8천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77%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유럽이 45%, 아시아 32%, 한국 23%였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43%, 모바일 46%,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2.7%, 2.2%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다면서 오는 24일부터는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을 올해 4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붉은 사막은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한 한해였다"며, "2021년은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의 성공적 이관과 붉은사막의 출시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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