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재정부양책, GDP 3.5% 달성 뒷받침"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처:도이체방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예상했다.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백신을 확보 중인 한국 정부가 9월까지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고, 국내외 재정부양책 덕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해 이 같이 내다봤다.

아울러 부풀려진 자산 가격으로 인한 우려를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통화를 더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에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전달에 더 초점을 맞추고, 금리시장 변동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 결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국은행이 정책금리 정상화를 고려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르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위험이 커도 마이너스인 아웃풋 갭(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 차이)과 높은 실업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리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팬데믹 관련 리스크 외에는 공급망 차질이 경제성장에 하방 위험"이라고 지목했다. 이어서 "미국의 재정부양책 규모가 예상보다 큰 점은 수출에 호재로, 한국의 경제성장에 상방 위험이다"라고 언급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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