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4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기술주가 장중에 급락한 점이 경계감을 키웠다.

오전 9시 4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34포인트(0.72%) 하락한 29,937.69를, 토픽스지수는 16.40포인트(0.85%) 내린 1,921.95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가 장중 4% 가까이 하락했다. 결국에는 0.5% 내린 채 장을 마감했지만, 온라인결제회사 페이팔이 3.2% 떨어졌고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2.2% 하락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여 나스닥지수가 내렸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증언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지수가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이런 주가 변동성을 확인한 일본 시장에서는 매도 심리가 우세한 형국이다.

일본 시장을 떠받치는 재료는 정부가 6개 지역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가 이달 말에 끝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10개 지역의 긴급사태 기한을 내달 7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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