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중장기 채권을 대거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재무성의 대외·대내증권 매매 계약 발표를 인용한 데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지난 14~20일 해외 중장기 채권을 약 1조8천930억엔(약 19조9천90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약 7주 만에 매도 우위로, 2018년 8월 중순 이후 약 2년 반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이를 경계한 매도세가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3천948억엔(4조1천690억원)으로 6주 연속 매도 우위였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이익 확정 매도가 나왔다.

한편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941억엔(9천938억원) 어치 순매수해 3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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