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달러-엔 환율이 8개월 만에 108엔선을 터치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수요가 확대했다.

5일 오전 8시 10분 아시아시장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108.00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108엔선을 넘은 건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장중 1.56%까지 급등한 영향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고용 부진을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통화완화를 이어갈 의지를 내비쳤고, 미래에 거둘 이자 수익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매도세가 몰렸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수도권에 내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오는 7일에 긴급사태 선언을 거둘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해 시한을 늘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시한 연장이 "생명과 생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저녁에 열리는 정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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