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왔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33포인트(0.26%) 하락한 29,098.82로,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8.70포인트(0.94%) 내린 1,971.48로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오전장 때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지난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100지수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오름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1.7% 오르자 일본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노무라증권 사와다 마키 전략가는 "시장은 개장 무렵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 오름세가 일시적으로 멈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교도통신에 오전 장세를 설명했다.

오후장 때부터는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온 가치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밸류주 매도세가 (닛케이지수를) 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39엔이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8.80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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